추석 연휴 이후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달러화 강세, 위험회피 등에 채권, 주식, 원화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 후반에는 미 국채 금리의 조정으로 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나, 미국 고용 발표 경계와 채권금리의 변동성 확대 등은 여전히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금주에는 미국에서 9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발표되고,12일 새벽에는 미국 연준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다행히 미국 물가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국제유가도 하락하여 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된다면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유가 하락과 미국 물가 둔화로 환율 변동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 9월 소비자 물가, 핵심 주거비의 상승 둔화
금주에는 미국 9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등 주요 물가 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국채 등 주요국 장기금리가 급등했다고 합니다.
미국 물가지표에 대한 컨센서스는 전월대비 0.2% (생산자물가), 0.3%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 이는 이전 8월 물가상승률 0.6~0.7% 에 비해 둔화되었다고 합니다.
9월에도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으나, 상품가격이 하락했고, 주거비 등 핵심 서비스 물가도 둔화. 특히 소비자물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년도 주택가격 조정에 계속 둔화될 전망. 물가 지표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장기금리 상승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주가 환율 예상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물가지표 및 FOM 의사록 공개 앞두고 제한된 레인지 장세 보일 것으로 전망.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호조를 보였으며 중동지역 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과 리스크오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비둘기파적인 연준위원들의 발언으로 인해 달러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금주 주요 지표들 대기모드 속에 중동분쟁이 이란 등 주요국으로 확장되는지 여부가 추가적인 달러 방향성에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 예상 거래 범위 1,320원 ~ 1,370원
주요 통화 동향 및 전망 (2023.10.10~ 2023.10.13)
통화
미 달러화
(DXY)
전주- 미국 의회의 임시 예산안 처리로 셧다운은 면했으나, 장기금리가 급등하며 달러화는 더욱 강세
금주- FOMC 의사록 확인과 주중 발표될 9월 생산자물가 및 소비자물가 둔화 등에 달러화 조정 예상
주가 전망: 하락
유로/달러
(EURUSD)
전주 - 9월 유가 상승에도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상승 폭 둔화, ECB의 긴축 종료 전망에 유로화 약세
금주 - 국제유가 하락에 물가상승 부담 완화, 경기도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 유로화 반등 전망
주가 전망: 상승
달러/엔
(USDJPY)
전주-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로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일본 정부의 엔저 개입 시사 등에 하락
금주 - 엔 약세에도 경기관측지수 상승 등 심리지표 개선, 미국의 금리 조정이 예상되어 엔 반등 예상
주가 전망:하락
달러/위안
(USDCNY)
전주- 중국 '중추절' 연휴로 휴장 한가운데 역외위안 (CNH)은 미 달러화 강세 영향에 달러 대비 약세
금주 - 9월 소비자물가 및 생산자물가는 기저효과 등에 반등, 정부의 부양 조치 지속 등에 위안 강세
주가 전망:하락
달러/원
(USDKRW)
전주 - 추석 연휴 미 국채 금리 상승이 반영되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유가 조정 등에 환율은 하락
금주 - 8월에도 경상수지는 흑자 예상, 미국채 금리 조정과 중국 부양 기대 등에 환율 하방 흐름 지속
주가 전망:하락
금리 스왑 (IRS) 및 통화 스왑 (CRS) 전망
금리 스왑 (IRS), 미국 장기금리 급등에 IRS 금리도 급등, 미국 소비자가 발표 이후 금리 급등세 진정 예상됩니다.
지난주 IRS 금리는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금리가 큰 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 금리 역시 급등하였으나, 주 후반 금리가 다소 하락 안정을 보임에 따라 IRS 금리 역시 급등 이후 상승 폭 일부를 되돌리는 모습을 보임
이번주 IRS 금리는 주중 발표될 미국 9월 생산자물가 및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와 국내 채권금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다만 채권 금리와 IRS 금리 모두 단기 급등한 점과 저가 매수 유입이 예상되어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 통화 스왑 (CRS), 국내외 채권 금리 변동성 확대와 위험회피심리 등에 CRS 금리는 시장금리보다 상승 폭 제한적
지난주 CRS 금리는 국내외 채권금리의 급등 이후 조정과 현물 환율 역시 연고점 경신 이후 하락하는 모습에 CRS 금리도 전 구간에서 상승 후 일부 하락 되돌림을 보임
이번주 CRS 금리는 분기말 이후 달러 수급에 차질은 없어 보이나 시장 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위험회피심리 등에 원화도